먹는삶/밥먹고

마포 공덕 아침식사 :: 든든한 돼지국밥 한그릇

예삐니 2022. 5. 16. 15:31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침부터 밥은 하기 싫고.. 또 든든하게는 먹고싶어서 고민을 했죠.

그래서 집근처로 나가서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아봤어요.

하지만 아침 10시부터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없더라고요.ㅠㅠ

그중에서 제가 예전부터 눈독 들였던 식당이 열려있는 걸 발견하고 바로 다녀왔습니다.



합천돼지국밥

주소 서울 마포구 새창로 4가길 3

영업시간 매일 8 : 30 - 10 : 00

전화번호 02-333-0623


네이버 상에는 매일 영업한다고 나와있지만, 저는 이전에 두 번 방문 다 닫혀있었어요...😥

아마 주말에는 안 하실 때가 좀 있는 것 같은데,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전화 후 방문을 추천해요!

위치는 공덕역 7번 출구에서 해링턴 건물을 지나서 마포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골목 입구에 위치해 있어요.


식당은 그렇게 넓지 않아요.

하지만 보통 국밥은 호로록 한 그릇 금방 먹고 일어나기 때문에 기다리게 되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손님도 어느 정도 있었는데, 대부분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인 것 같았어요~

반응형

이 집은 간판에 걸맞게 돼지국밥이 주메뉴고요.

가격대는 공덕역 근방에 위치한 것 치고는 저렴한 편입니다.

뜬금없는 얘기긴 하지만 저는 어릴 때 자주 먹던 음식이라 돼지국밥을 아주 좋아하는데, 서울에는 파는 곳이 많이 없어서 늘 아쉽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집 근처에 이 가게가 있다 보니 두 번이나 헛걸음하면서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들떠서 계속 발걸음을 하게 되었네요.😁


주문을 받으러 오시면서 차려주시는 밑반찬입니다.

부추와 함께 새우젓, 고추, 마늘, 양파까지 돼지국밥의 단짝들로 나왔습니다.


소면도 국밥 하나당 하나씩 주시더라고요!

저는 서울 와서 처음 국밥에 소면이 들어가는 광경(?)을 봤는데, 생소해서 그런지 아직도 따끈한 국밥에 소면을 넣는 건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남자 친구에게 다 양보했습니다.ㅎㅎ


728x90

김치를 직접 담가서 하시는 건지는 확실히 모르겠더라고요.

익숙한 맛이 나는 듯, 안 나는 듯...

하지만 확실한 건 적당히 잘 익었어요.

국밥에는 또 너무 갓 담근듯한 김치는 잘 안 어울리잖아요?

이건 너무 생김치도, 묵은지도 아니고 적절하게 익어서 맛있었습니다.


돼지국밥 9,000원

내용물은 적지 않게 들어있었습니다.

일단 제가 서울에서 먹었던 돼지국밥 중에선 제일 괜찮았어요.

돼지 잡내도 크게 나진 않았고, 국물도 깔끔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극찬할만한 국밥이라고는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가끔 돼지국밥이 너무 생각나면 한 번씩 가볼 만한 집이랄까요?

공덕에서 가성비 좋은 한 끼를 찾으신다면 딱 추천드릴만한 곳이었어요. ;-}


 

 

'예삐의 먹고 노는 삶'은 개인의 사비로 직접 촬영&리뷰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