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날씨도 좋고, 자꾸 어디론가 나가고 싶은 날씨죠?
그래서 저도 참지 못하고.. 가까운 북촌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0
다행히 평일에 가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여유롭게 인사동부터 북촌까지 쭉 걸어봤어요.
걷다 보니 학생 때 엄마와 함께 들렸던 분식집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더라고요.ㅎㅎ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반가운 마음에 냅다 들어가서 한 끼 하고 왔습니다.💕
풍년쌀농산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2
영업시간 매일 12 : 00 - 20 : 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2-732-7081
정겨웠던 외관부터 위치까지 모두 그대로였어요.
코로나 이전에는 한 달에 한번 이상은 꼭 와서 떡꼬치 하나 들고 산책했었는데...
지금은 마스크 때문에 돌아다니며 먹을 수 없으니 가게에서 먹고 가기로 했어요.
안에는 일단 쌀 농산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쌀포대들이 잔뜩 쌓여있고요!
테이블과 의자는 길거리 포차에서 볼 법한 디자인으로😏😏
요즘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분식점들도 많이 생겨났지만, 이 집만의 감성은 못 따라가거든요~!~!
메뉴는 이렇게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모두 주문해도 3만원이 안되지만!
위가 그렇게 크지 못한 저는 몇 가지만 주문해봤습니다😋
주문과 결제 모두 자리에서 하면 되고, 결제만 선불로 해주시면 됩니다.
쌀떡볶이 3,500원
떡꼬치로 유명한 풍년쌀농산인건 다들 아시죠?
그만큼 이 집의 떡은 쫄깃쫄깃 아주 맛나쥬
그래서 떡볶이도 실패할 일이 없다는 법 :-)
소스는 딱 초등학교 때 사 먹던 익숙한 떡볶이 맛이에요.
매운맛은 거의 없기 때문에 남녀노소 다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튀김 3,500원
떡볶이와 함께 순대를 먹을 것인가, 튀김을 먹을 것인가.. 고민 끝에 튀김을 주문했어요.
떡튀순을 먹고 싶었지만 남길 것 같아서 패스했어요ㅠㅠ
튀김은 오징어, 고구마, 김말이, 야끼만두 이렇게 네 가지가 나와요.
다 따끈하기 때문에 맛있었지만, 야끼만두는 너무 딱딱하고 질겼어요😥
쌀 떡꼬치 1,000원
모두의 최애 메뉴인 떡꼬치도 무조건 시켰습니다.
쫄깃한 쌀떡과 달콤한 양념의 조화❤
이 맛은 몇 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네요.
어묵 튀김 꼬치 1,000원
이건 제가 시킨 메뉴는 아니었고요.
사장님께서 무심하게 툭 놓고 가신 서비스였습니다.ㅎㅎ
아마 평일이라 손님이 많이 없어서 서비스 주신 것 같아요!
이건 처음 먹어봤는데, 어묵이 튀기니까 살짝 덜 말린 쥐포 같은 느낌이라 씹는 재미가 있었어요.
양념은 떡꼬치 양념과 동일한 듯했습니다.
가끔씩 새로운 식당보다는 예전에 갔던 익숙한 식당들이 생각날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는 옛 추억 한 번씩 떠올리며 그 집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잊고 살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 좋더라고요😁
오늘은 그렇게 추억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네요.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삐의 먹고 노는 삶'은 개인의 사비로 직접 촬영&리뷰합니다.
'먹는삶 > 밥먹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종로 가성비 좋은 고기집 :: 1인분 6,900원 종로정육식당 (0) | 2022.05.24 |
|---|---|
| 마포 공덕 아침식사 :: 든든한 돼지국밥 한그릇 (0) | 2022.05.16 |
| 공덕 미쉐린 빕구루망 :: 점심 맛집 마포양지설렁탕 (0) | 2022.04.24 |
| 마포공덕 맛집 :: 양고기가 생각난다면 무조건 경성양꼬치 (0) | 2022.04.18 |
| 명동 포장 맛집 :: 혼밥하기 좋은 명동충무김밥 (0) | 2022.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