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충무김밥의 오징어무침이 무척이나 땡기더라고요.
사실 중고등학생 때(10년 전쯤) 방문한 뒤로는 가본 적이 없었는데요.
봄이 와서 옛 생각이 나는 건지...🤔
이상하게 오늘은 그 맛이 생각나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40년 전통의 명동 충무김밥을 다녀왔습니다.
명동충무김밥
영업시간 평일 9 : 30 - 22 : 00 / 주말 9 : 00 - 22 : 00
주소 서울 중구 명동 10길 16
전화번호 02-755-8488
예전에 방문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래는 이 위치가 아닙니다.
얼마 전에 확장 이전을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지만 예전 매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찾기는 힘들지 않으실 거예요.
매장은 확실히 넓어졌습니다.
이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무척 쾌적하더라고요.!
위층도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손님이 거의 없는 시간대라 아쉽지만 1층에서 식사했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집은 단일 메뉴입니다.
오로지 충무김밥!
한 가지 메뉴만으로 4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입니다.
그래서 주문은 자리에 앉는 즉시 사장님께서 "하나요? or 두 개요? (인원수만큼)" 물어보십니다.
바로 "네!" 하면 주문 완료입니다.ㅎㅎ
충무김밥 9,000원
한식계의 패스트푸드라고 불릴 만큼 빠르고 신속하게 준비됩니다.
9알에 9천원인데, 반찬까지 있다고 해도 조금은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충무김밥 자체를 파는 곳도 많지 않고, 이 집만의 오징어무침과 섞박지는 그 어느 가게도 못 따라간다고 생각해요.
또한 푸석하지 않은 밥 맛도 한 몫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찬은 리필도 가능하니 그런 점은 좋습니다.
오징어무침은 예전 기억으론 한 입만 먹어도 너무 매워서 더 이상 먹지 못했던 기억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그 부분이 보완이 많이 되었어요.
아직도 맵긴 하지만 맛있게 매운 정도라 먹기 딱 좋았어요.
하지만 맵찔이라면 찬물 한병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섞박지는 한결같이 맛있었어요.
애매하게 익어서 떫은맛이 나는 건 일절 없었고요.
한입 크기로 적절하게 잘려서 먹기도 좋았어요.
오징어무침과 비교하면 매운맛은 거의 없답니다.😊
날씨 좋은 오늘 같은 날 충무김밥 하나 포장해서 나들이 가시면 어떨까요?
친구나 가족, 그 누구와 같이 먹어도 맛있을 명동 충무김밥이었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예삐의 먹고 노는 삶'은 개인의 사비로 직접 촬영&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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