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종로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종로에는 구석구석 참 맛있는 곳이 많잖아요?
오늘은 그곳들 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곱창 메뉴를 파는 곳을 다녀왔어요.
그럼 바로 소개 시작해보겠습니다.💖
신촌황소곱창 종로점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17길 17
영업시간 매일 14 : 00 - 23 : 00 (거리두기 완화 시 새벽까지 영업)
전화번호 02-735-6698
네이버에는 새벽3시까지 영업으로 되어있지만,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 때문에 아마 지금은 오후 11시까지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분은 전화 문의 후 방문해주세요.)
신촌황소곱창은 신촌에서 몇 년 전에 처음 맛봤었는데, 그 후로도 곱창이 생각나면 꼭 이 집을 방문했었는데요.
그 생각으로 종로 분점도 오늘 처음 방문해 보게 되었어요.
신촌 본점과 달리 종로점은 매장이 꽤 넓었어요.
그리고 테이블마다 자리가 넓어서 식사할 때에 좀 더 편하고 좋더라고요.
메뉴는 간단하면서도 있을 건 다 있어요.
취향에 따라서 곱창이나 대창만 시키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모두 다 먹고 싶어서 모둠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내어주시는 밑반찬들!
곱창을 찍어먹으면 감칠맛이 살아나는 양념장도 주시고요.
느끼할 때 먹어주면 다시 첫 입부터 시작되는 샐러드까지 나옵니다.
샐러드 양념도 왼쪽 소스와 동일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미묘하게 달랐어요-!
곱창이 익기 전에 야금야금 먹게 되는 당근, 오이, 마늘쫑까지 다 나오고요.
통마늘은 곱창과 함께 익혀먹으면 아주 맛있겠죠?
간과 천엽도 주는 게 너무 좋았어요.
곱창집 많이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서비스로 같이 나오는 곱창집은 많이 없거든요.
혹시나 더 시킬 수 있나 했더니 메뉴판에는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여쭤보진 않아서 말하면 더 주시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ㅠㅠ)
메뉴 준비 전에 칼칼한 콩나물국도 내어주신답니다.
이거랑 곱창까지 차려지면 소주가 술술 들어가는 상차림이에요~!
아쉽지만 저는 초저녁에 방문해서 술은 없이 사이다와 함께 했습니다.ㅎㅎ
생모둠 48,000원
이런저런 밑반찬 먹으면서 기다리다 보니 메인 메뉴가 준비되었어요.
통으로 나오자마자 사장님께서 먹기 좋게 잘라주셨어요.
모둠에는 곱창, 막창, 대창, 벌집, 염통까지 다 나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군침이 돌 정도로 맛있어 보이네요.
버섯이랑 양파, 감자, 부추까지 야채도 푸짐히 들어있어요.
여기는 곱창도 맛있지만, 야채도 곱창 기름에 구워지면 너무 맛있잖아요.
저는 구운양파만 먹어도 너무 달달하고 좋더라고요!
다 직접 사장님이 구워주시고, 기름도 빼주셨어요.
적당히 익으면 염통부터 바로 먹으면 되는데요.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너무 맛있었어요.
벌집은 모둠에 안 들어가는 가게도 있던데 이거는 식감이 신기하니 재밌었어요.
볶음밥 3,000원
곱창이든 삼겹살이든 볶음밥 안 먹으면 식사 다 했다고 할 수 없잖아요?
곱창 먹은 후의 그 기름에 밥 볶으니 환상의 맛이었어요.
저는 이 집에서는 볶음밥 1인 1 볶음밥을 추천드려요.
곱창도 곱창이지만 볶음밥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가성비 좋은 곱창집들도 있겠지만, 신촌황소곱창은 곱창의 정석 같은 느낌이 있어요.
다른 곱창집에 갔다가도 꼭 문득 생각나서 방문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아직 못 드신 분들이 계신다면 꼭 방문 추천드리고 싶어요.
'예삐의 먹고 노는 삶'은 개인의 사비로 직접 촬영&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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