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삶/밥먹고

제주 시청 밥집 :: 동문시장 근처 금갈치

예삐니 2022. 3. 1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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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여행을 계속 이어서,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갈치조림 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가게는 동문시장도 바로 근처에 있어서 식사후에 시장을 들리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어요.


금갈치

주소 제주 제주시 고마로19길 2
영업시간 매일 09 : 00 - 22 : 00
전화번호 010-5624-5170
주차 인제 공영주차장 이용 ( 기본 30분 무료 + 가게 이용 30분 무료 )


가게 영업이 오전 9시부터라 아침식사를 하기에도 괜찮아요.
여행 마지막날에 아침을 여기서 먹고 가도 좋겠죠?


이때 시간이 오후 8시쯤이라 손님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빠졌었어요.
종업원들이 상을 치우기도 전에 사진을 찍은 거라 테이블이 조금 지저분하네요.
가게 안의 테이블은 8-10테이블정도 있었어요.


출처 : 네이버 지도 (naver.com)

 

네이버 지도

금갈치

map.naver.com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갈치조림집들중에 여기를 택한 이유는 전복물회와 돔베고기까지 맛볼 수 있어서였어요.
그리고 메뉴가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어요.
저희는 통 갈치조림 세트 3인으로 주문했습니다.
4명이서 갔으나 늦은 시간이라 큰 갈치가 없어서 3인 밖에 안될 것 같다고 하셔서 처음엔 4인 세트를 주문했다가 중간에 변경했습니다.


주문하고 나면 밑반찬이 이렇게 나옵니다.
다 맛있었고, 오징어젓갈이 특히 맛있었어요.
너무 짜지 않아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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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베고기가 제일 먼저 나왔어요.
첫인상은 퍽퍽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 한 점 집어 들었죠.
그런데 보이는 것과 달리 무척 촉촉하고 냄새 하나 없었어요.
갈치조림 집이라 돔베고기에는 크게 기대 안 했던 저는 반성합니다,,


물회에 항상 진심인 제가 제일 기다렸던 전복물회입니다.
세트 구성이라 전복의 개수는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생각과 달리 전복이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육수는 새콤달콤보다는 달큰한 육수에 가까웠어요.
조금은 묵직한 맛이 다른 물회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돔베고기와 동일하게 단품 메뉴로만 시켜도 후회 없을 맛이었어요.


기다리던 갈치조림이 나왔습니다.
살이 제법 통통한 편이었는데, 사진상으로는 초점이 잘 안 잡혀 담지 못했어요.
참고로 세트별로 갈치 크기도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양념은 너무 세지도 않고 적당히 갈치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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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뿐만이 아니라 조개도 들어있었고요.


두부와 각종 야채들도 들어있어요.
두부조림 느낌으로도 밥 한 끼 뚝딱했습니다.


딱새우도 들어있어요.
이건 까는 법을 잘 알고 가야지만 먹을 수 있겠어요.
까는법을 몰라서 못 먹었습니다.^^;


세트 구성이 가성비는 좋은 음식점인 금갈치였어요.
하지만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처음에 4인 세트를 주문했는데, 재료가 없다는 말씀 없이 돔베고기와 전복물회까지 내어 주셨어요.
그런데 갈치조림이 나올 때 갑자기 큰 사이즈의 갈치가 없어서 3인 세트로 바꿔드려야 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크게 상관없어서 알겠다고 말씀드리고 식사를 했어요.
그리고 직후에 죄송하다며 서비스라고 음료를 두 개나 주셨습니다.
그런데 계산할 때 음료값을 두 개 다 결제를 하셨어요,,,
결제 직후에 음료는 서비스로 받았다 말씀드리니 환불은 안 되겠고, 다른 걸로 드리겠다며 과자 기념품을(?) 주셨네요.
전체적인 음식은 좋았으나 마지막의 당황스러운 기억에 재방문은 모르겠습니다..ㅎ

 

'예삐의 먹고 노는 삶'은 개인의 사비로 직접 촬영&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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