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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 맛집 / 홍대 데이트 식사 추천] 라자냐가 맛있는 '플레이트946'

예삐니 2019. 11. 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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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의 음식은 바로 라자냐랍니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다녀오게 되었는데, 처음 맛보는 것임에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라자냐에 대해서 생소하신 분들에게 간단히 설명을 드릴게요.

라자냐란 파스타 종류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흔히아는 파스타와 다른 점이 있다면 파스타 반죽의 얇게 저민 것을 층층이 쌓아가며 사이에 치즈와 고기 등을 넣습니다.

그런 식으로 겹겹이 쌓아서 만들어낸 다음, 그것을 오븐에 구워서 마치 피자같이 만들어내는 음식입니다.

베샤멜소스와 토마토 미트소스가 베이스가 되기 때문에 일반 토마토파스타를 좋아하신다면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설명은 이쯤 하고 제가 다녀온 곳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트 946 ( PLATE 946)

영업시간 평일 11 : 30 - 22 : 00 (브레이크 타임 15 : 00 - 17 : 30) / 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19길 20 - 6 1층

전화번호(예약시) 010 - 5577 - 6432


상수역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수 지리에 익숙지 않은 분들에겐 조금 찾기 힘든 곳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근처 학교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글라스 와인이 맛있기로도 유명해서 그런지 근처 학교의 교수님들께서도 식사대접을 하러 오시는 듯했습니다.


바로 안 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기도 하고, 아늑하기도 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소한 부분에서 사장님의 애정이 느껴지도록 관리가 잘 되어있는 듯한 분위기여서 문득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메뉴도 정성 가득하게 정리되어있었는데요.

아래쪽에 간단하게 대표 메뉴들로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런치 코스 (식전 빵, 오늘의 샐러드, 메인 메뉴, 오늘의 디저트, 음료) 21.000 - 27.000원

디너 코스 (런치와 메뉴는 똑같음) 25,000 - 31,000원

라구 파스타 13,000원

라자냐 15,000원

엔쵸비 파스타 15,000원

리코타 샐러드 12,000원

버섯 샐러드 13,000원

스테이크 샐러드 22,000원

부채살 스테이크 15,000원

살치살 스테이크 19,000원


런치 코스나 디너 코스의 메인 메뉴는 라구 파스타, 라자냐, 엔쵸비 파스타, 부채살 스테이크, 살치살 스테이크 중에 선택이 가능하고 선택한 메뉴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진답니다.

그리고 디너 코스에서는 음료가 런치 때와는 달리 글라스 와인도 선택이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저는 런치 시간에 방문하게 되어서 런치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식전 빵

오징어 먹물 치즈빵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발사믹 소스와 함께 주셨는데, 고소하게 먹기 참 좋았습니다.

다만, 발사믹 소스의 오일의 비율을 조금만 줄여주셨으면 했습니다.

오일의 맛이 너무 강해서 발사믹 향이 아예 묻혀버리더라고요.ㅠㅠ


오늘의 샐러드

오늘의 샐러드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였던 것 같습니다.

야채와 과일도 신선했고 작지만 알차게 만들어주신 샐러드였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상큼한 소스의 맛이 다음에 먹을 음식을 더 기대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소스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오리엔탈 드레싱 같은 상큼함이었습니다.


부채살 스테이크

처음에 가니쉬가 너무 간단해서 당황했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알찬 편이었습니다.

홀그레인과 무 피클을 같이 준비해주셔서 물리지 않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양파와 버섯이 곁들여 먹기에 참 맛있었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괜찮았습니다.


라자냐

이것을 먹기 위해 이 가게를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라자냐가 처음이었던 저였기 때문에 맛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치즈의 양이 너무 넘치지 않아서 느끼하지 않게 다 먹을 수 있었고, 소스 또한 고기의 양이 적절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쉽게 설명해드리자면 파스타가 한국의 칼국수 라면, 라자냐는 한국의 수제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스타보다 라자냐가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속은 겹겹이 반죽이 쌓여서 만들어졌고, 사이사이에 토마토소스가 발려져 있어서 촉촉했습니다.

그리고 뒤편으로는 음료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아이스커피와 캐모마일 티를 골랐는데요.

이 집 커피가 웬만한 카페보다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음료 주문 시에는 커피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디저트

요거트 샤벗이 디저트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너무 신맛이 강해서 한 입밖에 먹지 못했습니다.

신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맛이었습니다.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라자냐는 흠잡을 데 없이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단품으로 시켜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코스 메뉴는 가격 대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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