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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사거리 맛집 / 보쌈] 미아삼거리의 숨은 맛집 ' 선비촌보쌈'

예삐니 2019. 10. 2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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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랜만에 맛집 리뷰를 하기 위해 왔답니다.

사실 오늘 알려드릴 맛집은 다녀온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요.

일을 하다보니 맛집을 다녀와도 곧바로 포스팅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글을 쓰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꾸준히 방문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오늘은 정말 입소문만을 타고 타서 다녀왔답니다.

그러면 늦은 만큼 오늘은 바로 맛집 소개에 들어가 볼까요?



선비촌 보쌈

주소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로 29길 10 (미아역 5번 출구에서 약 7분)

전화번호 02 - 945 - 7115


영업시간을 방문 당시에 여쭤보지 못해서 검색으로 아무리 찾았지만 그 어디에도 영업시간을 찾을 수가 없네요.

확실한 건 술 판매가 주된 장사이기 때문에 점심에는 장사를 하지 않고 오후 늦게 문을 엽니다.

점심에 방문은 헛걸음을 하실 수 있으니 주의해서 방문해주세요.

그리고 위치는 미아사거리 전철역 5번 출구로 나오셔서 걸으면 10분 이내로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역에서 먼 곳에 있어서 인지 동네 주민이 아니면 정말 아는 사람이 없는 맛집입니다.

메뉴의 구성 또한 맛집답게 심플한데요.


선비촌 보쌈 중 28,000원 / 대 35,000원

바지락 칼국수 6,000원

바지락 칼제비 6,000원

바지락 수제비 6,000원

미역 수제비 6,000원

비빔국수 6,000원

음료 1,000원

소주, 맥주 4,000원


모든 메뉴가 이게 끝입니다.

너무 간단한 메뉴판이라 처음엔 살짝 당황했지만, 그만큼 사장님께서 보쌈으로 승부를 보신다는 의미이니 기대되었습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바로 주문했습니다.


선비촌 보쌈 중 28,000원

보쌈 중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생각 이상으로 밑반찬이 잘 나오고 양도 너무 많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상추쌈과 깻잎 무쌈, 기본 배추쌈에 직접 담그신 김치까지 알차게 주셨습니다.

보쌈은 더할 나위 없이 입에서 사르르 녹았습니다.

간혹 삶는 시간에 따라서 살이 부서지기도 하고 즐겨서 먹기 힘들 때도 있는데 여기는 참 적당했습니다.

그리고 고기의 잡내는 일절 없었습니다.

고기에서 냄새가 나면 물려서 젓가락을 놓게 되는데 여기는 배불러도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보쌈과 함께 나오는 미역국은 황태 미역국입니다.

정말 아제들 취향저격이 바로 이거 아니겠습니까?

아제뿐만 아니라 저의 취향도 저격했습니다.

이 미역국 하나면 정말 술 한 병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비린내가 안 나더라고요.

신기할 정도로 사장님께서 냄새를 잘 잡아내시는 것 같습니다.


바지락 칼제비 6,000원

보쌈을 시켰을 때는 적정한 가격이려니 했는데, 칼제비를 받으니 너무 퍼주는 장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의 얼굴의 2배 되는 크기의 냄비에 한가득 바지락과 칼국수, 수제비를 담아서 주셨습니다.

다 먹고 싶어도 줄어들지 않는 그런 양이였습니다.

하지만 줄지 않는다는 의미가 맛이 없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반죽도 직접 하시는 듯한 수제비가 유난히 쫀득했고, 칼국수 또한 후루룩 잘 넘어갔습니다.

국물도 바지락을 잘 손질한 덕인지 바닥이 보일 정도로 국물을 비워냈습니다.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이 집은 별점이 부족할 정도의 맛집입니다.

이 집에서 보쌈을 맛보지 않은 이상 감히 보쌈을 맛봤다고 할 수 없습니다.

나오는 밑반찬과 사이드 메뉴까지 그 어떤 것도 버릴 것이 없는 집입니다.

방문하지 못한 분들은 기다리는 한이 있어도 꼭 방문 해보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너무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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