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게시물에 이어서 오늘부터는 여수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기도 지역 카페에서 추천을 받아서 가게 된 곳이었는데요.
허영만 아저씨의 픽이라면 이미 믿고 가지만, 지역 카페에서까지 추천을 받으니 방문 전부터 상당히 궁금하더라고요?
웨이팅이 심하다는 얘기도 들은 터라 오픈 시간부터 일찍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을 등지고 왼편으로 조금만 가면 볼링장 표시가 있는 곳이 주차장입니다.
볼링장이 영업 중인지는 모르겠으나, 식당 사장님께서 여기가 주차공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동서식당
주소 전남 여수시 장군산길 71
영업시간 매일 11 : 30 - 20 : 00 (브레이크 타임 15 : 00 - 17 : 00)
전화번호 061-653-9251
주차 가능
간판부터 굉장히 로컬 식당 분위기가 뿜 뿜 풍기죠?
간판에 백반 기행도 적혀있더라고요.ㅋ.ㅋ
여기는 브레이크 타임도 있고, 영업시간도 짧으니 일찍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도착해도 무조건 기다리시면 안 되고, 꼭 번호표를 받으신 후 기다리셔야 해요.
번호표 없이 기다리시면 식사 못합니다. 흐긓ㄱ...
저는 오픈 시간 직전인 11시 20분쯤 도착을 해서 10번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토요일에 방문을 했고,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13~14번까지는 오픈 시간에 한 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11시 25분경부터는 식당에 들어가서 기다릴 수 있었어요.
자리는 순서와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곳으로 착석 가능했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기사식당 느낌이 살짝 풍기는 것 같기도 하고.. 친근한 분위기였어요.
메뉴는 딱 4가지가 끝이었어요.
삼겹살과 불고기도 팔았던 것 같은데, 방문 당시에는 지워진 상태더라고요.
메뉴는 다양하게 있지만 저는 여기의 제일 유명한 메뉴인 서대회로 2인분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모든 테이블이 한 번에 나오진 않았어요.
번호표를 받은 순서대로 밑반찬과 서대회가 준비되었습니다.
오히려 일찍 온 만큼 일찍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이 좋은 것 같았어요.
한입씩 먹다가 생각나서 찍은 밑반찬...^^..
아무래도 프로 블로거가 되기엔 아직 멀었나 봅니다.ㅎㅎ
밑반찬은 모두 간이 쎄지않아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여수 밥상에서는 빠지지 않는 갓김치가 최고더라고요.
서대회 없어도 밥 세공기는 거뜬할 반찬들이었어요~
그리고 꽃게 된장국도 정식에 포함되어 있었어요.
걸쭉한 느낌의 국물이 아니다 보니 상큼한 서대회무침과 상당히 잘 어울렸어요.
중간중간 된장국 한 입씩 하면 다시 식사를 시작할 수 있을 듯했어요.
메인 메뉴인 서대회는 일단 양이 엄청났어요.
2인분인데도 산처럼 쌓아서 주시고 야채 말고도 서대회 자체가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달달하면서 텁텁한 양념소스가 아니라 상큼하면서도 가벼운 양념이라 물리지 않았습니다.
사장님께서 밥과 함께 서대회를 비벼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설명까지 해주셨습니다.
확실히 비벼서 김가루까지 더해먹으니 "이보다 더한 맛집은 없겠구나"싶었습니다.
여수 가면 꼭 방문해봐야 할 식당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예삐의 먹고 노는 삶'은 개인의 사비로 촬영&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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