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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오마카세 :: 오사이초밥 광화문점 솔직후기

예삐니 2023. 7. 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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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오마카세'를 먹고 왔다거나 먹으러 갈 예정이라는 지인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먹고 싶어도 예약을 할 수가 없다는 가게들까지 듣다 보니 괜스레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오마카세 입문과정 느낌으로 가성비 좋은 곳을 찾아 방문해 보았습니다!



오마카세 오사이초밥 광화문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종로타운 2층 213호

영업시간  평일 11 : 00 - 21 : 00 / 주말 11 : 00 - 22 : 00 (브레이크타임 15 : 00 - 17 : 00)

전화번호 0507-1403-8822


오사이 초밥은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런치는 19000원, 디너는 29000원입니다.

오마카세가 처음이라면 경험해 보기 너무 좋은 가격대입니다.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아담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약 5팀(1팀 2명 기준) 정도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좌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당연하게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고, 디너타임 마지막시간에 방문을 했습니다.

예약한 시간이 되면 바로 식사가 시작이 되는데,

식사가 준비되기 전에는 추가로 가능한 메뉴 설명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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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자리마다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따로 자리 구분은 없이 원하는 자리에 착석하면 됩니다.


런치의 경우에는 선택사항이지만, 디너는 주류 주문이 필수입니다.

방문한 당일에는 사케하이볼은 품절이라고 하여 도꾸리로 주문을 했습니다.


도꾸리는 흔히들 아는 사케의 딱 그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부드럽고 쓴맛이 덜해서 초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첫 번째로 준비된 모둠사시미입니다.

연어와 광어, 참치, 아귀 간까지 나왔습니다.

아귀간이 특히 짭조름하니 입맛을 싹 돋아주었습니다.


다음은 광어초밥입니다.

비가 많이 쏟아지는 날 방문해서 일까요..

다소 싱싱함이 아쉽긴 했습니다.


따끈하게 몸을 데워주던 계란찜입니다.

폭신폭신한 기본 계란찜이었습니다.


연어초밥이 다음으로 나왔습니다.

혹시나 밥 양이 살짝 많다고 느껴지신다면 밥 양도 줄여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중간에 나온 장국입니다.

크게 특별할 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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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도 초밥이 순서대로 나왔습니다.

이 쯤되니 같이 방문했던 친구도 신선도가 아쉽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신경 써서 준비해 주신 게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기본 회초밥보다는 살짝씩 양념이 된 초밥이 괜찮았습니다.


토치로 눈앞에서 그을리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마카세는 눈앞에서 바로바로 음식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살짝 찐 전복과 게내장.

바다의 향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게 느껴졌던 초밥입니다.


친구의 픽은 가지초밥이었습니다.

모든 메뉴를 통틀어 가지초밥이 제일 맛있었다고 합니다.

겉바속촉의 정석인 가지였다고 하네요.


우동면이 굉장히 쫄깃하고 맛있었던 우동입니다.

초밥을 먹으면서도 중간중간 따뜻한 음식이 함께 나와서 좋았습니다.


서울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든 고등어초밥입니다.

셰프님이 바로 김에 싸서 준비해 주시면 손으로 받아서 한 입에 먹으면 됩니다.

김과 생강의 조합이 색다른 감칠맛을 냅니다.


엄청 큼직하게 제공된 후토마끼입니다.

후토마끼는 김밥과 동일하게 꼬투리가 나오는데,

손님들 중에 희망하는 분에 한해서 그 부분도 추가로 제공해 주십니다.


이제 마무리로 오미자차가 제공됩니다.

이렇게 약 한 시간 정도의 식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재방문 시에 사용할 수 있는 오천 원 상품권도 제공을 해주셨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평을 적자면, 이 정도의 가성비 좋은 가격에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성도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점심에는 무려 2만원도채 되지 않는 가격이라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네요.

하지만 더 알찬 구성을 원하신다면 애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오마카세를 이제 처음 입문해 보신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예삐의 먹고 노는 삶'은 개인의 사비로 촬영&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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