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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 / 여주 아울렛 맛집] 직접만든 만두와 두부 '보배네집'

예삐니 2021. 2. 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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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름에 (8월경) 휴무날 맞이하여 옷장만도 할 겸 나들이 삼아 여주에 다녀왔었어요.

아웃렛 하면 여주가 제일 규모가 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잡고 멀리 가는 김에 맛집이라고 티비에도 출연했던 '보배네'에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여주 보배네집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명절 휴무

주소 경기 여주시 여양로 576-16

전화번호 031-884-4243


뭔가 할머니 집의 온듯한 익숙한 느낌의 가게 입구였어요.

빨간 벽돌집이 너무 친숙한 거 아닌가요..?ㅎㅎ

오래된듯한 간판이 맛집임을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안 쪽 인테리어 또한 밖의 외관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메뉴는 대부분이 만원 이하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격대가 부담이 없어서 이것저것 맛볼 수 있어 좋았어요.


밑반찬은 굉장히 조촐했어요.

다 직접 담그시는 듯했는데, 확실히 여쭤보진 못해서 확답을 드리기는 힘드네요:)

그래도 확실한 건 다른 가게의 장아찌, 동치미와는 다르게 찐득한 맛이 있었어요.


만두 7,000원

만두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반반으로 먹고 싶었지만.. 그건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ㅜㅜ

그래서 밑반찬인 김치가 맛있으니 '고기만두에 김치를 얹어먹어야겠다'하고 고기만두를 시켰습니다.

만두피는 보통의 만두들보다 두꺼운 편이었고, 시중에 냉동 판매되는 만두와는 다르게 속이 꽉 들어차 있었어요.

속 내용물의 씹히는 맛도 좋았고, 만두피가 두꺼운 것 치고는 물리지 않는 맛이라 괜찮았어요.

하지만 만두피 두꺼운 걸 싫어하는 저로서는 아쉬웠답니다.


콩국수 7,000원

방문 당시는 8월인 여름이었기 때문에 콩국수를 주문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계절상 안될 수도 있으니 확인 후 방문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콩국수는 그리 묽지도 진하지도 않은 적당한 농도의 콩국에 그 위에 콩가루까지 곁들여져서 나왔어요.

전 진한 농도의 콩국은 부담스러워 딱 좋았지만, 같이 방문했던 어머니께선 가벼운 맛이라 부족함이 느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확실히 여의도의 유명한 콩국수를 맛본 입장에선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어요.

콩국수의 대부분은 여의도 진ㅈㅈ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두부 7,000원

메뉴 중에 제일 만족스러웠던 두부입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두부에 김치하나 딱 얹어서 먹으니 정말 고소 담백했어요.

두부만 먹어도 간이 잘 맞아서 반찬 없이도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여기 오신다면 두부는 꼭 시키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식사 후에 나오니 고양이 가족들이 배웅해주네요🙂

정말 시골 놀러온 느낌이 드는 곳이였어요ㅎㅎ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5

솔직히 특별한 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직접 만든 손만두집이라 하면, 이 집보다 맛있는 곳도 많은 편이고요.

위생이 좋아 보이지 않는 게 제일 별로였어요.

주방이나 직원분들의 청결도는 크게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그래도 큰 기대 없이 할머니 집에 오랜만에 밥 한 끼 먹으러 가는 느낌으로 간다면 괜찮은 곳이었어요.



오늘도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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