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일주일간 포스팅할 곳은 묵호입니다.!
거리두기가 강화되기 전인 작년 중순쯤 친구와 함께 한적한 묵호를 다녀왔어요.
그때부터 미뤄왔던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묵호라는 곳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만큼 많은 분들이 관광 오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라 아주 적극 추천드려요.
하지만 엄청 볼 것도, 놀 것도 많은 곳은 아니기 때문에 쉬러 간다~생각하면 아주 좋은 곳입니다!
기차 타고 처음 내려본 묵호
생각보다 더 작은 기차역이었어요.
내리자마자 배가 고팠던 저희는 바로 택시 타고 식당으로 향했어요.
식당으로 가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알고 보니 이런 예쁜 바다 바로 앞이 식당이더라고요?
여기선 컵라면 끓여먹어도 맛집이겠어요,,
바다색이 정말 아름답다는 말밖에 안 나와요.
어달 막 썰어
영업시간 10 : 00 - 21 : 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소 강원 동해시 일출로 257 1층
전화번호 0507 - 1374 - 7520
사장님께서 위에 펜션? 민박? 도 같이 하시더라고요.
택시기사님께는 "어달 민박 가주세요"하고 말씀하시면 더 금방 찾으실 수도 있어요.ㅎㅎ
영업시간은 저렇게 공지가 되어있지만, 가끔 안 하는 날도 있다고 하셔서 전화 후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식당은 생각보다 아담해요.
3-4 테이블 정도 있어서 식사보다는 포장을 더 많이 하신대요!
하지만 저희는 숙소가 여기서 거리가 조금 있기 때문에 매장 식사를 했어요.
메뉴는 이렇게 쏘 심플!
간단해서 고민 안 해도 되고 너무 좋더라고요?
저흰 점심이니까 간단하게(?) 막 썰어 회 소, 물회 하나씩 시켰어요.
음식 기다리면서도 바다가 한눈에 보이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어요.
배고팠는데, 허기도 잊히는 풍경이었어요,,
밑반찬 세팅해주셨습니다.
횟집 가면 딱 나오는 밑반찬들
메추리알이랑 땅콩, 새우 다 까먹으면 메인 메뉴 나오는 거 다 아시죠?
이상하게 밑반찬은 못 참잖아요 모두들.
물회 13,000원
물회는 매번 다른 생선이 들어가긴 하는데, 제철 따라 달라진다고 하셨어요.
오히려 항상 같은 생선이 아니라 제철 재료들을 넣어주셔서 더 신선하고 좋았어요.
맛은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은 적당한 양념에 살얼음까지 완벽했어요.
양은 가격 대비 너무 많아서 친구랑 이거 2인분 아니냐고 속닥거렸답니다.ㅋㅋ
막 썰어 회 소 30,000원
서울에서 3만원짜리 회시키면 혼자 먹고도 모자란 거 아시죠?
여기는 둘이서 먹다가도 배부르다고 서로 넘겼어요..
회 신선함은 말해 뭐하나요.
제철 생선들로만 도톰하게 썰어주시니 씹는 맛도 너무 좋았고요.
매일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ㅠㅠ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 ★ ★ ☆. 5
뷰도 완벽, 맛도 완벽이었으나..
식당이 좀 좁아서 사장님과 같이 식사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들어서 좋았지만,,,
그래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가게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메뉴가 적은 만큼 더 맛있어요.
묵호 가시면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먹는삶 > 밥먹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포 공덕 맛집 :: 롯데캐슬 지하에 위치한 봉추찜닭 (7) | 2022.02.20 |
---|---|
[동해 여행 / 묵호 맛집] 묵호항에서 먹는 '광천막국수' (0) | 2022.01.11 |
[서울 을지로 3가 / 직장인 맛집] 후토마끼가 맛있는 '진작' (0) | 2022.01.05 |
[제주 연동 / 이색 맛집] 말고기를 코스로 맛보는 '정우 말 가든' (0) | 2022.01.02 |
[제주 서쪽 / 한림] 제주의 숨은 맛집 '금능낙원' (0) | 2021.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