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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카페 / 삼양동 카페]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 'ROBOTEEMER(로보티머)'

예삐니 2019. 9. 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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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제가 길을 지나다가 신기한 카페를 하나 발견했어요.

지나던 길이 골목길이어서 이 카페가 더욱 신기했는데요.

아마 동네 분들만 아시는 숨은 카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굳이 찾아서 오시진 않으셔도 이 동네를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려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럼 바로 소개해드리러 가겠습니다.



로보 티머 (ROBOTEEMER)

영업시간 매일 7 : 00 - 22 : 00

주소 서울특별시 강북구, 미아사거리 근방 골목

전화번호 전화를 받을 사람이 없습니다.


굉장히 귀여운 로봇이 그려진 간판이 달려있는 카페를 발견하셨다면 여기일 겁니다.

그냥 옛날 미용실 느낌이 나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으니 잘 보셔야 해요.


저는 사실 무인카페라는 사실은 처음엔 알지 못했어요.

커피가 1300원밖에 하지 않는다는 문구에 끌려서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문 앞에서부터 어떤 카페인지 적혀있었습니다.

이 카페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한 이동진 바리스타가 직접 브랜딩 한 프리미엄 캡슐커피라고 합니다.

그렇게 고급진 커피를 저렇게 저렴한 가격에 판다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안 쪽에는 약 4-5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와 아담한 탁자가 있었어요.

인테리어는 간판의 분홍빛과 다르게 따뜻한 느낌으로 되어 있었어요.


카페 한 켠에는 사장님의 센스를 볼 수 있었답니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홍삼캔디와 시럽, 빨대, 여분의 컵까지 알차게 준비해두셨습니다.

라테는 준비 중이라는 문구가 있네요.

이 글을 보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라테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네 카페다 보니 지나가던 동네 친구들도 쉬었다 가는 것 같아요.

그런 학생들을 위한 만화책도 준비해두셨습니다.

무인카페지만 관리를 해주시는 사장님께서 소홀히 관리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자판기 옆으로는 여러 가지 메뉴의 설명과 로봇카페에 대한 설명까지 있었어요.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도 다 설득할 만한 안내였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주문을 해봐야겠죠?


이렇게 출입문과 마주 보는 자리에 로봇자판기가 놓여있습니다.

주문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일단 제일 처음으로 메뉴를 골라주셔야 해요.

메뉴는 아메리카노(Ice/Hot), 스페셜티, 아이스 얼그레이, 히비스커스(Ice/Hot) 총 6가지가 있습니다.

터치로 하는 거니 살포시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메뉴 확인 차 물음이 뜨면 '예'버튼을 누르고 결제하고 받으면 됩니다.

참 쉽죠?


바로 옆에 이렇게 적혀있으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일반 자판기와 사용법이 거의 흡사해요.

그러니 침착하게 하나하나 주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는 현금결제는 절대 불가합니다.

오로지 카드결제만 가능하니 카드를 준비해주세요.

아니면 핸드폰 카드인 삼성 페이 등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아이스 히비스커스 1,800원

제가 시킨 음료가 나왔습니다.

이 카페에서 두 번째로 비싼 메뉴를 시켜보았어요.


탁자에 놓고 찍으니 인스타 감성도 넘쳐나지 않나요?

일반 커피 자판기보다 양도 많고, 맛도 아주 진하니 좋았어요.

늦은 저녁이라 커피를 마시기는 조금 꺼려져서 먹지 못했지만, 다음에 꼭 맛보고 싶어요.

차를 맛보니 커피도 맛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한적하고 가격도 저렴한 카페라서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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