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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 영등포 맛집] 고기 굽기 귀찮을 때 괜찮은 '이천가든'

예삐니 2019. 12. 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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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연말맞이 쇼핑도 할 겸 타임스퀘어를 다녀왔습니다.

2019년의 마지막 일요일이라 그런지 참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그만큼 연말의 분위기를 한 껏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얼마 전 타임스퀘어는 리모델링에 들어갔었답니다.

그래서 리모델링 후 많은 매장이 오픈을 해서 새로운 곳들이 많이 생겼어요.

오늘은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음식점을 다녀왔습니다.



이천 가든

영업시간 매일 10 : 30 - 22 : 00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중로 15

전화번호 02 - 2068 - 4122


타임스퀘어 3층 푸드 스트리트에 위치해 있는 한식당입니다.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아 굉장히 깨끗했어요.


이천 햅쌀로 지은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인테리어도 벼로 되어 있더라고요.

벼가 노랗게 장식되어 있으니 시골에 온 듯한 느낌을 주네요.

그 외에도 뚝배기 같은 것도 토속적인 느낌을 느끼게 해 주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일직선으로 카운터가 위치해있는데 거기에서 주문을 해주시면 됩니다.

여기는 다른 가게와 조금 다르게 선불결제와 주문 후에 직접 픽업을 해가는 방식이었어요.

아무래도 전체적인 음식이 저렴하다 보니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 같았어요.


주문을 하고 나니 이렇게 쌀 모양의 귀여운 진동벨을 주십니다.

진동벨이 울리기까지 기다렸다가 직접 셀프바에서 물과 수저를 챙겨 음식을 가져오면 된답니다.


이천 불백 오리지널 M 8,800원

첫 번째는 여기서 제일 기본적인 메뉴를 하나 시켜봤습니다.

얇은 고기를 볶아서 갖가지 반찬들과 주는 불고기 백반입니다.

볶은 김치와 버섯, 파, 콩나물, 양파 등등 아주 많은 반찬들이 있었고 계란 프라이도 주셨습니다.

맛은 모두가 생각하는 그 맛이었어요.

반찬의 대부분이 기름에 잘 볶아져 감칠맛이 느껴졌고, 가성비가 괜찮았습니다.


여기에 고기는 24시간 동안 숙성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주 부드러워서 식감이 좋았어요.


삼겹 밥상 오리지널 M 9,800원

이 백반도 전체적인 반찬의 구성은 똑같았어요.

여기에 나오는 고기도 똑같이 두툼하지만 부드러웠어요.

삼겹살을 정식으로 따끈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고기를 구워 먹으러 가기 귀찮을 때 참 괜찮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집의 특별한 점은 이것입니다.

이천 햅쌀을 도정한 지 15일 이내에 지어내는 돌솥밥이랍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12월 29일)에도 벽면에 도정일자가 12월 23일이라고 걸려있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밥보다 더 좋은 밥을 먹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밥과 같이 주시는 따뜻한 물을 밥에 부워뒀다가 숭늉으로 먹으면 하루 종일 배가 참 든든하답니다.

반찬 중에 볶음김치와 함께하니 더욱 맛있더라고요.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5

반찬의 구성과 이천 햅쌀로 지은 따끈한 밥의 조화는 참 좋았어요.

하지만 고기의 잡내가 좀 나더라고요.

저는 어떤 고기든 좋아해서 잘 먹기 때문에 잡내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이 집에서는 느꼈습니다.

여기서 식사를 하신다면 고추장 양념이 된 불고기가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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