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이 벌써 2019년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한 해도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모두들 한 해를 마무리하느라 정신이 없으실 시간인데요.
그럴 때 몸을 따뜻하게 쉬어가게 해 줄 음식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가미우동
영업시간 매일 11 : 30 - 20 : 00 (브레이크 타임 15 : 00 - 17 : 00 / 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홍익로 2길 23
전화번호 02 - 322 - 3302
홍대입구역에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우동 맛집입니다.
저는 우동을 참 좋아하는 편이라서 우동 집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편인데요.
홍대에 지나갈 때마다 이 집은 항상 줄을 서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비교적 한가로운 시간대인 평일 오후 2시쯤 방문을 했어요.
그러니 대기가 2팀 정도 있어서 나름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들어가니 안 쪽은 이렇게 일식당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액자가 있었어요.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소박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이라서 우동을 먹기 전부터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들어오는 문 바로 옆에 위치한 주방에서는 셰프님께서 직접 면을 뽑고 계셨습니다.
아무래도 우동은 일본음식이기 때문에 일본 셰프님들이 더 전문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생각이 반영된 가게인 것만 같았어요.
홀에서 서빙하시는 분을 제외한 주방에 계신 모든 분들이 일본분들이시더라고요.
그래서 더 전통적인 우동과 튀김의 맛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메뉴는 안 쪽에도 메뉴판이 있지만 앞에서 대기하면서 이렇게 볼 수 있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세트메뉴를 많이 시키시더라고요.
튀김 종류가 다 맛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기다리면서 우동을 어떤 사이드 메뉴와 함께 즐길지 계속 고민했답니다.
앉은자리에는 이렇게 단무지와 고춧가루 같은 가루도 놓여있습니다.
우동을 먹다가 조금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저 가루를 넣으시면 돼요!
와카메 (미역우동) 6,000원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와카메라는 이름의 미역우동입니다.
같이 방문했던 어머니의 선택이었는데요.
미역국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맑은 미역국의 느낌에 가쓰오부시의 향도 나는 국물이었어요.
면은 직접 뽑은 면을 주문 즉시 썰고 삶아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더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가께 (그냥우동) 5,000원
저는 제일 기본 우동을 시켜보았습니다.
역시나 면은 똑같이 너무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매일 먹던 우동의 면은 그동안 우동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육수는 미역우동과는 조금 다른 고소함이 묻어나는 국물이었고요.
두 가지 우동이 확연하게 다른 매력을 풍기고 있었습니다.
(세트메뉴) 새우튀김 4,000원 추가
큰 기대 없이 시켰던 새우 튀김이었기에 나오기 전까지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굉장히 커다란 새우튀김이 담겨있더라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신기한 점이 간장이 아닌 소금에 찍어먹으라고 주십니다.
살짝 의아함으로 소금에 찍어서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새우튀김의 감칠맛이 확 살아납니다.
튀김옷도 바삭바삭 소리가 크게 울릴 정도로 아주 바삭하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새우튀김만 먹으러 이 집에 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의 맛이었어요.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홍대에 자주 갈 일이 없지만 앞으로는 이 집의 우동과 튀김을 먹기 위해서 자주 방문하게 될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쫄깃하게 맛있는 우동 면발은 처음이었어요.
냉우동도 아주 맛있다고 하니 여름에도 올 명목이 생겼습니다.
한 번도 맛보지 못한 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기를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맛입니다.
오늘도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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