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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맛집 / 신촌역] 몸보신에 최고 '삼호복집'

예삐니 2019. 12. 2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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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말이 되고, 새해를 맞으려니 온 몸이 쳐지고 힘들기만 하네요.

내년에 더 알차게 살아가기 위해선 몸보신이 필수인데요!

연말에 가족들이나 연인과 함께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해드리러 왔습니다.

당연히 몸보신에는 최고일 수밖에 없는 음식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삼호복집

영업시간 매일 10 : 30 - 22 : 00 (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다길 10

전화번호 02 - 337 - 9019


신촌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는 복집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복어는 간 건강, 피로 회복은 물론 다이어트에 까지 효과적인 생선인데요.

그런 음식으로 연말을 마무리해준다면 이만한 선물이 없겠죠?

그중에서도 굉장히 요리가 괜찮은 집이 이 집이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깔끔합니다.

자리도 그리 좁지 않기 때문에 20명 내외로는 회식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도 좌식 테이블은 회식으로 사람이 꽉 들어차 있더라고요.


메뉴는 이렇게 삼호복집의 대표적인 코스요리들도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중요한 분께 식사를 대접할 때는 이런 메뉴들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그 외에도 냄비에 나오는 복국과 뚝배기로 나오는 요리도 있었습니다.


일품요리가 점심에 먹기에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당시엔 점심에 방문했기 때문에 코스요리는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이렇게 코스 메뉴 할인도 진행하고 있으니 저녁때 방문하시게 된다면 코스요리도 추천합니다.

전체적인 구성이 참 괜찮더라고요.


주문을 하고 나면 이렇게 밑반찬을 가져다주십니다.

복껍질이 들어간 무생채와 미역 나물, 애호박나물, 총각김치, 물김치 총 5가지가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도 않고 복어요리와 곁들이기에 잘 어울리는 밑반찬이었어요.

그중에서도 복껍질 무생채는 새콤달콤하니 입맛을 돋워주었습니다.


밑반찬을 한 번씩 맛보고 나니 튀김을 주셨어요.

저는 일품요리만 두 가지를 주문한 상태라서 코스요리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튀김이 제공이 됩니다.

두 번 정도 이 가게에 방문을 했는데 튀김은 항상 제공해주시더라고요.

두 가지 종류의 튀김이 나오는데, 하나는 복튀김이고 하나는 자색고구마튀김입니다.

복튀김은 복 특유의 쫀득함과 튀김옷의 바삭함이 입안을 행복하게 해 준답니다.

그리고 자색고구마튀김은 색부터 이뻐서 괜히 먹으면서도 기분이 좋아져요.

따끈하게 갓 튀겨주시기 때문에 두 가지 다 아주 맛있습니다.


복어 죽 15,000원

시킨 메뉴 중에 첫 번째로 나온 건 복어 죽이었어요.

복국만 먹기엔 살짝 아쉬워서 시킨 메뉴였답니다.

사실 '복어가 다 으스러져서 맛이 느껴지지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기대 없이 한 숟가락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일입니까.

복어가 덩어리로 듬성듬성 나오더라고요.

복어 씹는 맛에 죽 자체에 간도 잘 되어 있어서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또 방문한다고 해도 복어 죽은 또 생각날 것 같았어요.


밀복 맑은 뚝배기 15,000원

그다음으로 시킨 메뉴는 복국입니다.

맑은 뚝배기와 된장 뚝배기가 있었는데 둘 다 맛있을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복국은 맑은탕이 원조 아니겠습니까?!

역시나 맑은탕 국물이 예술이었습니다.

올해의 힘든 피로들이 다 내려가는 따끈하고 알찬 맛이었습니다.

탕 안에는 쑥갓, 미나리, 굵은 콩나물이 들어가고, 전복과 복어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풍성하게 넣고 이 가격이라면 두 번도 세 번도 올만합니다.

복어는 쫄깃쫄깃 맛있는 살이 많이 붙은 부분으로만 2-3덩어리 정도 들어가 있고, 전복은 하나를 통째로 넣어주신답니다.

몸보신에는 이만한 게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연말 회식장소로도 가족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법한 집이었습니다.

국물 맛이 진해서 계속 기억에 남습니다.

후식식으로 주시는 매실까지 흠잡을 것이 없는 식사였습니다.

복요리를 드셔 보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이 집에서 시작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오늘도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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