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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 닭갈비 맛집] 춘천 사람들이 추천하는 닭갈비집 '학곡리막국수닭갈비'

예삐니 2020. 1. 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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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랜만에 춘천여행을 다녀왔어요.

춘천 하면 닭갈비는 무조건 먹어줘야 완벽한 여행이 되잖아요.

이전에는 닭갈비 골목에서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춘천 사람들이 적극 추천한다는 집을 어렵게 수소문해서 다녀왔습니다.



학곡리 막국수 닭갈비

영업시간 매일 11 : 00 - 20 : 30 (21 : 10 전체 마감) / 월요일 휴무

주소 강원도 춘천시 공지로 29


차를 타고 오시면 남춘천역이나 춘천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고, 주차공간도 넓습니다.

저는 뚜벅이로 남춘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입구에는 이렇게 귀여운 닭이 반기고 있답니다.

누가 봐도 닭갈비집입니다.


안 쪽으로 들어가면 인원수를 묻고 자리를 안내해주십니다.

직원도 손님도 참 많았어요.

물론 자리도 꽤나 넓어서 많은 손님을 수용할 수 있더라고요.

메뉴는 사진과 같이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저는 닭갈비를 시키긴 했지만 닭 내장이 어떨지 한 번 맛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닭 내장을 먹으러 다시 방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집은 특이한 점이 물을 이렇게 2인당 하나씩 페트병으로 주십니다.

그리고 추가할 경우에는 이 물로 다시 주시고 500원이 추가됩니다.

보통 음식점은 물 정도는 계속 주는데 신기하더라고요.


기본 세팅은 이렇게 해주십니다.

나박김치를 주시는데 너무 맛있어요.

닭갈비랑도 볶음밥이랑도 다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밑반찬이 세팅되고 10 - 15분 정도 경과하니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제 테이블만 음식이 나오는데 이렇게 오래 걸린 건가 했지만, 다른 테이블도 다 오래 걸렸습니다.

금방 제공되는 닭갈비집을 생각하고 오시기 때문인지 다들 직원들 보고 언제나 오냐, 주문 들어갔냐 물어보셨습니다.

물론 저도 주문이 들어간 건지 의아했지만 일단 기다려서 받아보았습니다.

확실히 닭은 서울에서 먹던 닭과 달리 탱글탱글함이 눈으로 만도 느껴졌습니다.

야채도 듬뿍 들어가고, 고구마와 떡사리도 기본으로 들어있었습니다.


뼈 없는 닭갈비 2인분 26,000원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맛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2인분을 시켰는데 3.5인분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둘이서 가서 눈치 보면서 먹을 필요 없는 양입니다.

양념은 다른 집과 다른 향이 나는데 어떤 것인지는 잘 알지는 못하겠습니다만, 닭의 감칠맛을 돋우는 역할을 잘합니다.

고기가 큼직하고 탱글 거려서 씹는 맛도 참 좋았습니다.


막국수 8,000원

막국수가 주방에서 나오면 직원분들이 테이블까지 들고 오셔서 눈 앞에서 육수를 부어주십니다.

닭갈비집이니 막국수는 큰 기대 없이 먹었습니다.

간혹 다른 막국수 가게를 방문하면 면과 소스가 따로 노는 느낌을 모두 아실 겁니다.

하지만 이 집을 면과 양념과 육수가 한데 잘 어우러져 계속 젓가락이 갔습니다.

닭갈비에 돌돌 말아먹어도 맛있어서 1인 1막국수 적극 추천드립니다.


볶음밥 3,000원

이 집은 모두가 손이 큰 게 분명합니다.

밥도 1인분을 시켰는데 거의 2인분 가까이 주십니다.

그리고 눈 앞에서 철판을 깨끗이 하는 걸 보는데 퍼포먼스가 따로 없습니다.

보는 맛에 먹는 맛까지 좋았습니다.

닭갈비 양념이 맛있다 보니 볶음밥 또한 일품입니다.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5

맛은 너무 좋았고,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춘천에 방문하셨다면 꼭 이 닭갈비집을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닭갈비가 제공되는 데까지의 대기시간이 좀 긴 편이라면 메뉴판에 안내도 같이 붙였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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