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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 서귀포 맛집] 풍성한 해물탕 '기억나는집'

예삐니 2020. 3. 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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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코로나가 심각해지기 직전인 1월쯤 제주도를 다녀왔었는데요.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영업시간같은 경우 약간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메뉴나 가격정도만 참고해주세요.

그럼 바로 가게 소개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기억나는집

영업시간 매일 10 : 00 - 22 : 00 (휴무는 알수없음. 방문시 전화필수)

주소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 6

전화번호 064 - 733 - 8500


여기는 초록창에서 '제주 맛집'을 검색했을 때 잘 나오지 않더라고요.

저는 좀 더 알려지지않은 맛집을 가고 싶었던터라 카페도 뒤지고, 검색도 한참해서 찾았어요.

도착해서 보니 뭔가 누가봐도 맛집일 것 같은 분위기가 뿜뿜 하더라고요!


가게 내부는 그렇게 특별할 것 없는 식당이였습니다.

자리는 꽤나 넉넉하게 있어서 여럿이서 놀러와도 자리가 부족하진 않을 것 같았어요.

안 쪽에는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서 아기를 동반해도 불편하진 않을 것 같았어요.


메뉴는 아주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해물탕 소 40,000원 / 중 50,000원 / 대 60,000원

제주은갈치조림 소 45,000원 / 중 60,000원 / 대 75,000원

옥돔구이 25,000원

고등어구이 20,000원

제주은갈치구이 50,000원


이렇게 딱 다섯가지 메뉴로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해물을 많이 먹고싶었기에 해물탕(소)로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하고서 가게를 둘러보니 이렇게 제주 사투리를 하나하나 정리해서 플랜카드를 만드셨더라고요!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면서 읽어보니 재밌기도 하고, "이런것도 사투리였어?"하면서 신기했어요.


기본 상차림은 이렇게 준비해주셨어요.

단출한듯 아닌듯 잘 나와서 배고픔에 한입씩 맛보았답니다.

전체적으로 심심하니 해물탕이랑 먹기 괜찮았어요.


깍두기는 아주 알맞게 익어서 정말 맛있었고, 양배추샐러드와 콩자반은 매콤할 때 같이 먹으니 좋았어요.


도토리묵과 꽈리고추는 입맛을 확 돋궈줘서 해물탕도 나오기전에 반이나 먹어버렸답니다.


해물탕 소 40,000원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인터넷에서 보고도 정말 이 양이 맞을까 의심했었는데, 실제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어요.

2인분의 양에 전복만 10개가 넘게 들어가고, 낙지까지 들어 있었습니다.

콩나물도 얄쌍한 콩나물이 아니라 통통한걸로 듬뿍넣고, 버섯도 넣아주셨어요.


딱 처음에 받고나서는 전복을 어떻게 먹어야하나 고민되었었는데, 이모님께서 친절하게 전복은 다 손질을 해서 그릇에 놓아주셨어요.

그 후에도 언제쯤 먹으면 된다하고 다 말씀해주셨습니다.

전복의 껍질을 다 손질하고나서도 보니 전복이 갯수만 많은게 아니라 통통했어요.

4만원이란 가격에 이런 해물탕을 먹는게 너무 행복해서 남자친구랑 같이 "와..."라는 소리만 20번 넘게 한 것 같아요.ㅋㅋ

냄비 아래로는 조개도 있고, 무도 들어있었는데 무가 푹익으니 너무 달고 맛있었어요.

해물뿐만아니라 양념도 맛있게 잘 하셔서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저희가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고있으니 이모님께서 슬쩍 보시더니 라면사리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원래는 천원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육수가 해물과 야채에 우러나면서 정말 진국이 되어서 그런지 면이 참 맛있었어요.

글로 더이상의 맛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여기 방문하게 되신다면 밥뿐만 아니라 라면사리까지 꼭 추가해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위에서 적었다시피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습니다.

여기 가시는 분들이라면 또 가고싶은 생각밖에 안드실 것 같아요.

제가 점심에 이 곳을 방문했는데, 저녁에 또 먹고싶을 정도였습니다.

해산물이 너무 싱싱한 나머지 비린맛은 일절 나지않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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