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삶/밥먹고

[용산 아이파크몰 맛집 / 혼밥 맛집] 고기와 냉면을 같이 먹을 수 있는 '고기주는 냉면집'

예삐니 2019. 8. 26. 10:37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가을이 올 듯 말듯한 요즘이네요.

일교차가 점점 커지고 있어서 그런지 오후에는 좀 더운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냉면이 생각나더라고요.

근무하는 요일에 가야 하는 거라 용산에 있는 냉면집으로 향했어요.

오늘은 그 집을 소개해드릴게요!



고기 주는 냉면집 용산역점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3길 55 용산역


여기는 용산아이파크몰 서관 4층에 위치해 있어요.

이전에도 소개해드렸다시피 아이파크몰 내의 대부분 음식점들은 문 앞에서부터 메뉴와 가격을 다 보고 들어갈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음식점 앞마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앞 쪽에 붙어있는 메뉴에요.

그림까지 친절히 다 있어서 외국인 분들 또한 어렵지 않게 메뉴 결정을 하시더라고요.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식당들이 서관에 오목조목 붙어있어서 이렇게 가게 안은 길게 테이블들이 놓여 있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좋았어요.

여기는 자리에 앉기 전부터 메뉴 주문을 해야 해요.

인원수를 말하고, 주문을 하고 나면 테이블 번호를 지정해 주십니다.

그럼 그때 그 테이블에 착석하시면 돼요.

문 앞에서 부터 꼭 메뉴를 다 정하고 들어오세요!


저는 이렇게 테이블 9번을 지정받았어요.

앉으면 또 메뉴판이 있으니 보면서 더 시키고 싶은 메뉴가 있다 하면, 추가로 시키시면 돼요.


앉으면 일단 삶은 계란 한 개와 겨자, 식초를 주십니다.

다른 냉면집 가면 계란이 안 들어있는 냉면도 있고, 대부분 반 개 정도 주잖아요.

그래서 항상 아쉬워하는데 여기는 인당 계란 한 개씩 주십니다.

이 부분이 저는 너무 좋았어요.ㅎㅎ


물 냉장고 바로 옆으로는 이렇게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어요.

냉면집 하면 무조건 생각나는 온 육수와 빨간 다진 양념은 여기서 가져다 드시면 돼요.

조금씩 부족한 양념들도 여기에 다 준비되어 있고요.

아기들을 동반한 손님을 위해서 포크 또한 준비되어 있답니다.

저기에 놓인 온육수는 이 집에서 파는 멸치국수의 육수 같았어요.

멸치 비린내는 하나도 안 났고, 구수하니 맛있었어요.


직화구이 + 비빔냉면 8,500원

육수를 떠 오고 계란을 까고 나니 메뉴가 나왔어요.

냉면이 먼저 나오고 이어서 고기를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주문을 받으면 바로바로 고기를 직화 해서 내어주는 것 같았어요.


이 냉면은 단품도 있지만 얼마 차이 안나니까 꼭 고기와 함께 시키세요.

같이 드셔야 더욱 맛있어요.

얼핏 보시고 다들 이게 비빔냉면이야? 하실 수 있겠지만 육수를 따로 주시지 않고 부어서 내주시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비빔냉면에 육수 하나 안 들어가서 잘 비벼지지도 않는 걸 싫어해요.

하지만 물냉면을 시키면 너무 다진 양념 맛이 밍밍해져서 그것대로 또 별로랍니다.

그런데 이 집은 딱 적당하게 다진 양념과 육수를 부어주시니 너무 맛있어요.

게다가 참기름과 깨소금까지 적당량 넣어주시니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고기는 적당히 양념된 고기였고 비계가 거의 없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고기의 크기가 너무 컸어요.

사진상으로 보이는 게 4 - 5조각인데 양이 많은거 보이시죠?

하나하나 다 잘라서 먹어야 했답니다.

하지만 냉면이랑 먹으니 맛있었어요!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이 냉면을 먹기 위해서 여기까지 와야 한다는 맛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여기 근처에 들렸다가 냉면이 생각나면 들려도 괜찮을만한 곳이었어요.

냉면을 싫어하시면 국수류도 판매 중인데, 나이 드신 분들이 꽤 많이 주문하시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다른 메뉴들도 한 번쯤 먹어보기에 괜찮을 것 같았어요.



오늘도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