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삶/밥먹고

칼국수가 유명한 명동교자 분점 방문 솔직후기

예삐니 2022. 9. 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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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선해진 날씨에 기분도 좋아지는 요즘입니다.

집에만 가만히 있기엔 아쉬움이 많은 날씨라 오늘도 나갔다 왔어요.

그리 멀지 않은 명동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식사를 고민하다 보니 옛날에 먹던 명동교자가 생각나서 들렸습니다.



명동교자 분점

주소 서울 중구 명동 10길 29

영업시간 매일 10 : 30 - 21 : 00

전화번호 0507-1443-3525


명동교자는 체인이 많아서 명동에도 본점과 분점이 따로 있습니다.

저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더 가까이 있던 분점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아주 개인적인 후기가 담길 예정이니 미리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2017년도부터 22년인 현재까지 매년 미쉐린 가이드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만큼 맛있었던 10년 전쯤의 좋은 방문 기억으로 온 거라 기대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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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일 점심에 방문을 했는데요.

일단 사람이 많고, 테이블도 아주 많습니다.

테이블을 얼마나 다닥다닥 붙여놨는지 사람 한 명도 간신히 지나다니는 틈입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로봇과 사람이 함께 서빙을 하더라고요?

로봇은 아예 지나다닐 틈이 없어서 가다 말고 "죄송합니다"라는 멘트를 반복하며 중간에 정차해있습니다.ㅋ.ㅋ


메뉴는 심플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콩국수도 많이 먹는듯하지만 아무래도 칼국수가 유명하기 때문에 칼국수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팁 아닌 팁을 드리자면,

국수사리와 밥은 무한으로 제공이 됩니다.

양이 적다고 생각되셔도 비용추가없이 리필이 가능하니 꼭 부족하면 리필하세요!


반찬은 다른 거 없이 김치 하나만 딱 나옵니다.

사실 칼국수에는 김치가 환상의 궁합이기 때문에 다른 반찬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콤 달달한 김치보다는 시원한 맛이라 물리지 않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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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에는 만두(교자?)가 원래 같이 나옵니다.

얇은 피의 만두라 목 넘김 또한 좋은 편입니다.

칼국수 면도 퍼석함 없이 쫄깃쫄깃 맛있습니다.

하지만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명으로 올라가는 고기를 너무 태운 느낌입니다.

불향을 입힌다고 하신 것 같은데, 살짝 그을린 것 이상으로 탔습니다.

사진만 보셔도 까만 가루가 둥둥 떠다니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바로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던 분도 칼국수가 너무 탄맛이 나서 입맛을 버렸다며 나가시더라고요.


음식은 맛있는 편이라고 말할 수는 있겠으나, 가게 분위기나 서비스는 형편이 없습니다.

일단 분위기는 아주 시끄러운 시장통입니다.

처음 입장할 때는 맞이 해주는 직원이 따로 있지만 착석하고 나면 주문이나 김치 추가도 다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제가 주문을 하려고 한참을 손들고 불러도 아무도 안 오셔서 카운터로 가니 "앉아서 주문하세요!!!! 들어가세요!!!!" 하며 진상 손님 취급을 하십니다.

게다가 다른 분들이 김치 추가를 위해서 "저기요~"하니 쳐다도 보지 않고 뒤돌아서 "말씀하세요!!!! 뭐 드려요??!!!" 거의 화를 내다시피 하시네요. 그 분들도 당황하셨는지 오히려 직원눈치를 보십니다...ㅋ

왕처럼 대접해주는 곳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여기는 돈 주고 눈칫밥 먹은 기분이라 재방문의사는 0%입니다.


 

'예삐의 먹고 노는 삶'은 개인의 사비로 촬영&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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