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에 명륜 진사 갈비가 인터넷에서 너무 인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또 다녀와봤습니다!
이전에는 인천점을 다녀왔는데요.
이번에는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서 다녀왔어요.
돼지갈비는 언제먹어도 너무 맛있기에 모두 방문해보시라고 소개해드리러 왔습니다.
그럼 바로 소개 시작해볼까요?
명륜 진사 갈비 서울 미아점
영업시간 매일 12 : 00 - 23 : 00 (15 : 30 - 17 : 00)
주소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27길 80
전화번호 02 - 981 - 6669
생긴 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지 않았어요.
외관도 그렇고 안 쪽도 굉장히 깨끗하더라고요.
요즘은 유명해서 누구나 잘 아시겠지만 명륜 진사 갈비는 13,500원이라는 가격에 돼지갈비와 밥, 여러가지 반찬, 음료수까지 리필이 되는 가게랍니다.
명륜진사갈비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1층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그래서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가 많이 들어오는 듯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가게 근처로 좀 어수선하더라고요.
안 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넓은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단체 회식을 하기에도 좋은 자리고, 가족 단위로 외식하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제가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이 없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였어요.
후드도 깔끔히 잘 청소하셨는지 찌든 때도 안 보이는 곳이었어요.
자리에 앉으면 간단하게 갈비와 주류, 후식 메뉴로 안내되어 있어요.
많은 메뉴가 있어서 고민해야 하지 않고 대부분 다 무한리필이라 좋았어요.
제한시간은 100분이었어요.
그리고 현금 결제를 하시면 후식 중에 서비스를 주시더라고요.
이런 서비스를 미리 알았다면 현금을 인출해서 갔을 텐데 아쉬웠어요.ㅠㅠ
가게의 한편에는 이렇게 셀프바도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여기에는 된장, 김치, 고추, 양파, 파채, 상추, 양배추, 밥, 탄산음료까지 준비해놓으셨어요.
무엇보다 고기뿐만 아니라 밥에 탄산음료까지 무한리필이 되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다른 고깃집은 대부분 고기만 무한 리필해주고 가격도 더 비싼 곳이 많잖아요.
가성비 대비 명륜 진사 갈비가 최고인 것 같아요.
귀여운 밥그릇에 깔끔하게 관리된 밥솥이 놓여있어서 실컷 먹을 수 있었어요.
밥이 있으면 고기를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거 다들 아시죠?
소스도 하나하나 다 이름을 적어서 붙여 놓이시고, 주변에도 묻지 않게 잘 관리하고 계셨어요.
아기 손님들이 들릴 것을 대비해 포크도 따로 준비되어 있답니다.
저는 앉자마자 고기를 주문했어요.
주문을 받으시면서 상차림을 해주시는데요.
고기까지 같이 바로 세팅해주십니다.
메뉴 자체가 무한리필 메뉴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바로 주시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밑반찬은 아까 셀프바에서 알려드린 것들이 다 나옵니다.
다 드신 후에는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드시면 돼요!
돼지갈비 무한 2인 13,500 *2
갈비는 처음부터 이렇게 많이 주신답니다.
송도점 같은 경우는 떡도 구워 먹을 수 있게 주셨는데, 여기는 떡을 안 주셨어요.
하지만 그것만 빼고는 다 똑같이 주신답니다.
고기는 오히려 더 많이 주셔요.
숯불 위에 바로 고기를 얹어 굽기 시작합니다.
숯에 굽기 때문에 잘 타서 자주 뒤집어 주셔야 해요.
아니면 타기 때문에 주의하셔서 구워주세요.
돼지갈비가 구워지는 동안 벽에 붙어진 맛있게 먹는 법도 한 번 읽어봅니다.
사진에 자세히 잘 보이지 않으니 적어드리자면,
1. 센 불에 빨리 익히고 심하지 않을 정도로 살짝 태워서 먹는다.
2. 새카맣게 탄 부분을 가위로 잘라낸다.
3. 불판을 자주 갈지 않는다. 식은 불판에 두 번 구우면 고기가 맛이 없다.
4. 고기를 자를 때 지방과 살코기를 반만 썰어서 세로로 자른다.
이렇게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불판 같은 경우에는 사장님께서 적정 시점에 따로 말씀을 안 드려도 갈아 주시더라고요.
이제 잘 익어가면 잘 썰어서 드시면 된답니다.
저는 명륜 진사 갈비의 달달함과 고소함이 너무 맛있어서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아요.
고기가 되게 부드럽고, 간도 적절해서 많이 먹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돼지갈빗집과 다르게 뼈 부분도 붙여서 주셔서 뜯는 재미까지 있어서 좋아요.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맛있었는데 불구하고 별점이 왜 이렇게 낮냐고 여쭈어 보신다면, 서비스 때문입니다.
저는 왕처럼 모시는 서비스를 원하고 가게를 방문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 약 2시 반쯤 방문을 했는데, 가게에 브레이크 타임 안내도 되어있지 않고 말씀도 안 해주시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어디에도 안내가 되어있지 않기에 저는 당연히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고 생각하고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입장할 때도 아예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더라고요.
그런데 3시 20분경부터 갑자기 저희는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가게 불을 끄고, 가게문을 닫아버리시고는 손님이 앉는 의자에 앉아서 저희를 대놓고 바라보면서 부담을 주시더라고요.
브레이크 타임 안내도, 주방 마감 안내도, 하나도 말씀을 해주시지 않고는 밥 먹는데 불을 끄고 쉬시는 모습이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심지어 후식도 시켜 먹을 생각으로 왔는데 시키기도 전에 주방 불을 꺼버리시더라고요.
그리고 먹는 내내 먹던 고기를 다 굽지도 않았는데 "고기 더 드려요?", "안 드실 거면 불부터 빼드릴게요."라며 불편하게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그게 쉬는 시간이 다가와서 그러셨던 것 같아요.
손님을 생각한다면 최소한 식사 중에는 불을 켜놓는 것과 입장할 때 브레이크 타임 안내를 해주는 건 당연한 예의가 아니였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오로지 명륜 진사 갈비를 먹기 위해 이 지점에 가시는 거면 저처럼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꼭 브레이크 타임 잘 보시고 가시길 바라요.
오늘도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먹는삶 > 밥먹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탑역 맛집 / 분당 맛집] 강원도 영월에서 온 팥으로 끓이는 팥죽 '파머스마켓팥집' (0) | 2019.09.11 |
---|---|
[미쉐린 가이드 2019 / 용산 맛집 ]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오른 '오근내 닭갈비' (0) | 2019.09.10 |
[ 영등포역 맛집 / 타임스퀘어 맛집 ]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는 '항정사이' (0) | 2019.09.05 |
[ 용산 아이파크몰 식당 / 혼밥집 ] 두툼한 스테이크 덮밥과 회덮밥 모두를 즐길 수 있는 '홍대 개미' 솔직후기 (0) | 2019.09.01 |
[ 용산 아이파크몰 맛집 / 혼밥 맛집 ] 칼칼하고 따끈한 육개장을 좋아한다면 '이화수 전통육개장' (0) | 2019.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