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어머니께서 맛있는 팥죽이 드시고 싶다며 팥죽 타령을 온종일 하셨어요.
그래서 휴무를 맞은 김에 팥죽 맛집을 찾아 다녀와야겠다 싶었죠.
하지만 어디가 맛있는 곳인지 몰라서 한참을 찾았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해보니 국산팥이면 그래도 좀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찾게 된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곳이랍니다.
그럼 바로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파머스마켓팥집
영업시간 매일 11 : 00 - 20 : 00 (월요일 휴무)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478 금강 플라자 104호
전화번호 031 - 606 - 1222
판교 아파트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팥죽집이랍니다.
강원도 영월에서 온 국산 팥으로 조리한다고 하여 혹해서 찾아왔답니다.
안쪽은 바깥에서 보이는 것과 아주 비슷한 크기예요.
테이블은 약 20석이 안된답니다.
작지만 그만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서 깔끔하고 예뻤어요.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팥죽도 종류가 한 가지가 아니라 새알, 밥, 팥앙금 이 섞인 것과 안 섞인 것 중에 선택 가능했어요.
그리고 강원도에서 유명한 장칼국수와 콩국수도 있었고요.
같이 곁들여 먹을 만한 파전과 감자전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메뉴를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을 살짝 살펴보니 소금과 설탕이 귀엽게 놓여있었어요.
팥죽에 간을 기호에 맞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신 듯해요.
메뉴를 시키고 나면 곧이어서 이렇게 밑반찬을 세팅해주신답니다.
그릇이 도자기 그릇이라 분위기 있어 보이고 예뻤어요.
그리고 수저도 주문하는 테이블마다 하나하나 가져다주셔요.
그 수저로 주시니 괜스레 기분이 좋더라고요.
밑반찬은 열무김치, 배추김치, 양파절임 이렇게 세 가지를 주셨어요.
양파절임은 저희가 파전을 주문해서 주신 것 같았고, 팥죽만 주문 시에는 제공되지 않는 것 같아요.
김치는 둘 다 적당히 익어서 팥죽과 궁합이 아주 좋았답니다.
파전 13,000원
팥죽이 나오기 전에 제공된 파전이에요.
쪽파 향이 향긋하고 부침개 자체는 너무 바삭해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제가 팥을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저는 여기 파전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은근슬쩍 파전 맛집이라고 해보겠습니다.ㅎㅎ
새알 + 밥 팥죽 9,000원
이것을 먹기 위해 서울에서 달려왔다죠.
드디어 팥죽이 나왔답니다.
새알과 밥이 같이 든 팥죽으로 시켜보았어요.
저는 팥죽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어머니께 평을 부탁드려보았는데요.
전체적으로 간이 하나도 되어 있지 않아서 심심했다고 해요.
간을 조금만이라도 기본적으로 했다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이 아쉬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선한 국내산 팥으로 끓인 팥죽이라 그런지 팥향이 고소하니 좋았답니다.
재방문할 시간이 생긴다면 재방문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새알은 이렇게 푸짐하게 들어 있답니다.
새알을 먹기 위해 팥죽을 드시는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은 새알 팥죽으로 먹어도 참 괜찮을 것 같아요.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5
간이 정말 하~나도 되어 있지 않아서 소금, 설탕이 좀 필요했어요.
그 점만 뺀다면 팥죽도 파전도 모두 맛있었답니다.
오늘도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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