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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2019 / 마포역 맛집 ] 60년 전통의 양지설렁탕을 파는 곳 '마포옥' , 포장 후기

예삐니 2019. 9. 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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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추석휴무를 반납하고 직장에서 근무를 했답니다.

일이 끝나고 나니 가족들은 다 본가에 내려가고, 저는 혼자 있으니 더 배가 고프고 허전하더라고요.

힘드니 밥을 해먹기도 귀찮고 해서 밖에서 포장을 해 먹었답니다.

자주 방문하는 집인데 항상 소개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드디어 소개해드리네요.

일찍 소개해드리려고 했으나 좀 늦어버렸어요.

그러니 늦은 만큼 더 빠르게 소개해드리러 가겠습니다.



마포옥

영업시간 매일 7 : 00 - 22 : 00 연중무휴 ( 아침식사 가능)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312, 2층

전화번호 02 - 716 - 6661


오늘의 맛집은 이 곳이랍니다.

마포역 1번 출구 앞 쪽으로 마포 음식문화거리가 펼쳐져 있어요.

그 음식문화거리에서 5분 정도 직진하시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답니다.

마포옥으로 말할 것 같으면 미쉐린 가이드 2019에도 선정되었고, 생생정보, 수요 미식회 등 많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증된 맛집이랍니다.

저는 바로 근처가 집이라 자주 방문했지만 이 집 설렁탕을 먹기 위해 먼 길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올라가기 전에 1층 문 앞에서 보이는 메뉴판이에요.

앞에서 지나가다가 고민하시는 분들의 고민을 없애주는 메뉴판이랍니다.

음식문화거리에서 술 한잔하신 분들은 이거 보고 무조건 들어가십니다.ㅎㅎ

그리고 마포옥은 설렁탕 말고도 수육도 아주 맛있으니 추천드립니다.


이제 1층에서 웅장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도록 할게요.


2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요.

계단을 오르다 보면 바로 옆으로 이렇게 마포옥에 관한 설명들이 적혀있어요.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마포옥은 1949년에 개업하여 3대째 운영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마포옥은 서울 미래유산에도 등록될 정도로 70여 년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쉐린 가이드에도 2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그 옆에는 근무자들의 사진도 붙어있었어요.

30년 넘게 마포옥에서 근속하신 대단한 분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의 주의사항을 말씀드릴게요.

마포옥 한우 양지 설렁탕은 오로지 이 집 밖에 없고, 체인점 또한 없답니다.

가끔 다른 마포옥에 다녀오고 후기를 쓰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거기는 마포옥 본점이 아니랍니다.

꼭 주의해서 방문해주세요.


안으로 들어오시면 이런 느낌의 친근한 인테리어가 펼쳐진답니다.

전체적으로 촬영하고 싶었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촬영이 민폐가 될 것 같아서 자제했습니다.

아 그리고 포장이 아닌 여기서 식사를 하신다면 파김치는 꼭 드시길 바라요.

여기는 김치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꼭꼭 무조건 김치는 필수로 드세요!


저는 포장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담아주셨답니다.

이 봉투는 반납 시 100원? 500원? 정도 돌려주시고, 포장 시에도 그 정도의 돈을 더 받습니다.

포장이 왜 돈이 더 비싼지 모르겠다 하시면 바로 이 이유랍니다.

혹시나 포장 생각 있으신 분들은 집에서 다른 봉투를 챙겨가시는 것도 하나의 팁이에요.

이제 집으로 가서 식사를 한 번 해볼까요?


도착해서 포장을 풀었답니다.

이렇게 설렁탕과 파, 김치까지 알차게 들어있어요.

오로지 1인분 14,000원짜리를 시킨 건데, 이렇게 김치까지 넣어주십니다.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에 바로 끓였어요.

포장 말고 방문해서 드실 경우에는 소면도 같이 들어있답니다.

하지만 포장을 하면 면이 불 수도 있기 때문에 넣어주지 않으세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 면만 따로 삶아서 넣었어요.

함께 주신 파까지 넣어서 보글보글 끓였답니다.


한우 양지 설렁탕 14,000원

후추까지 살짝 뿌려서 마무리했답니다.

후기를 적자면.. 100점 만점에 100점이에요.

여기만큼 맛있는 설렁탕집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을 정도로 여기가 너무 맛있어요.

고기 냄새는 일절 나지도 않고, 한우라 그런지 조리를 잘하셨는지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아요.

설렁탕의 기본 간 또한 너무 적절해서 따로 간을 할 필요도 없답니다.

설렁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이 집 가셔야 해요.ㅠㅠ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비싼 돈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먹고 나면 그 생각 또한 다 사라지게 만들어주는 집이랍니다.

안 드신 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드시러 가세요.



오늘도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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