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스트레스받을 때 아니면 가끔 매운맛이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저는 이상하게 날이 풀려서 그런지 뜨끈하면서도 매운 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어떤 음식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생각난 것이 마라탕이었어요.
따끈한 국물에 매운맛을 선택해서 즐기면 환상이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근무가 끝나고 저녁으로 마라탕을 먹으러 근방으로 나섰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찾게 된 곳인데, 너무 맛있어서 소개해드리러 왔습니다.
쉐프밀
영업시간 매일 10 : 00 - 21 : 00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95 래미안 더 센트럴 지하 2층 B동
전화번호 02 - 790 - 0408
이 곳은 신용산역 4번 출구에서 5분도 채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해있어요.
신용산역과 용산역 사이에 래미안 더 센트럴이라는 곳을 찾아서 지하 2층으로 내려오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어요.
이 건물 안에 다른 마라탕 집도 있는데, 제가 언뜻 보기에는 이 집이 더 깨끗해 보여서 이 집으로 들어왔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곳도 한 번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안 쪽은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가게였어요.
혼자서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고, 4인석 또한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근처 직장인 분들이 드시러 오시기에는 딱 괜찮은 위치와 규모였어요.
주방의 바로 위로 마라탕, 마라샹궈 이외에도 다른 메뉴들이 적혀있었어요.
팟타이와 야끼우동, 사천식 볶음면, 다양한 볶음밥 종류까지 있었답니다.
아시안 음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집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여럿이 오시면 마라탕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도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생각보다 밥 종류도 많으니 마라를 싫어하시는데, 의도치 않게 오게 되셨다 하더라도 이러한 볶음밥 메뉴를 시켜 드시면 괜찮을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저는 마라탕을 먹으러 왔으니 주문을 해보도록 해야겠죠?
처음 오신 분들도 당황하지 않도록 사장님께서 이렇게 친히 안내도 해놓으셨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면, 재료 바에서 재료를 담고 사장님께 건넨 후 결제하고 자리에서 기다리시면 끝입니다.
재료 바에는 많은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비교적 다른 마라탕 집들에 비해서 재료의 종류가 적은 편이지만, 있을 건 다 있었습니다.
청경채와 배추, 여러 종류의 버섯, 얼갈이, 어묵, 유부, 건두부, 떡, 중국 당면 등 보기보다 알찼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마라탕은 100g당 1,800원이었습니다.
마라반은 100g당 2,000원 , 마라샹궈는 100g당 3,000원으로 마라탕에 비해 조금 더 비쌌어요.
고기류는 100g당 3,000원씩 더 받고, 재료 바에 보이는 꼬치류는 개당 1,000원씩 더 추가된답니다.
재료는 담는 볼은 바로 옆에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집어주세요!
볼 이외에도 셀프로 소스와 컵을 가져갈 수 있게 해 두셨어요.
이제 볼에 재료를 다 담고 계산하고 나면 영수증에 주문번호가 적혀있어요.
그 번호를 받고 기다리고 있으면 점원분께서 번호 확인 후 자리로 가져다주십니다.
마라탕 11,900원
비싸다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제가 배가 너무 고파서 2인분 가까이 담았거든요.
마라탕 처음 드시는 분들은 꼭 재료를 적당히 담아주세요.
생각 없이 담다 보면 3인분이 되는 기적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마라탕의 맛은 아주 환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약간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얼얼함도 참 좋았어요.
간혹 맵긴 매운데 처음 맛은 밍밍하고 끝에만 얼얼한 그런 집이 있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고 딱 좋았어요.
그리고 재료들도 적당하게 익혀서 식감도 아삭아삭 했습니다.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위생관리가 엉망으로 되는 집들이 이번에 수두룩하게 걸려서 사실 마라탕 집을 방문하기가 조금 꺼려졌었는데요.
여기는 오픈형으로 깨끗하게 조리되고 있었고, 맛 또한 괜찮았습니다.
근처에서 마라탕이나 마라샹궈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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