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저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놀다 온 것 같아요.
차이나타운 하면 당연히 짜장면은 한 그릇 먹어줘야 하잖아요.
그래서 그 많은 중식당중에서도 어디를 갈까 참 많이 고민했었답니다.
그러던 중에 찾은 곳이 오늘 소개해드릴 곳인데, 찹쌀 탕수육이 정말 맛있는 집이었어요.
Xin (신)
영업시간 매일 11 : 00 - 22 : 00
주소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25
전화번호 032 - 761 - 8889
차이나타운 입구에서는 더 걸어들어와야 보이는 곳이랍니다.
차이나 타운에서 동화마을로 넘어가기 전쯤에 위치한 곳이에요.
아무래도 끝자락에 위치한 집이라서 그런지 다른 집보다는 대기줄이 적더라고요.
맛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다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중식당에서 식사를 하시는 듯했어요.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내가 바로 중식당이다!"라고 외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규모는 앞에서 보기보다 넓은 편이었어요.
생각보다 많은 손님을 수용할 수 있더라고요.
그도 그렇지만 회전율도 좋아서 대기를 하더라도 금방 빠지는 편이기도 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각자 자리에 이런 종이가 깔려 있어요.
이 음식점의 이름인 Xin은 중국에서 부를 상징하는 의미로 많이 쓰이는 한자라고 하네요.
앉자마자 곧바로 세팅해주시는 짜사이와 단무지입니다.
짜사이는 언제 먹어도 중독성 있어서 두세 번은 꼭 리필하는 것 같아요.ㅎㅎ
백세 자장면 9,000원
제일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백짜장이었어요.
백짜장은 오로지 차이나타운에서만 맛볼 수 있어서 그런지 항상 시키게 되더라고요.
백짜장의 맛을 표현하자면 울면 같은 소스지만 국물이 없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치킨스톡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런 맛을 좋아하는 저에겐 늘 맛있는 맛이에요.
찹쌀 탕수육 소 21,000원
이 집은 찹쌀 탕수육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유방녕 셰프님이 계신 곳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찹쌀 탕수육을 주문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너무 쫄깃쫄깃 맛있더라고요.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소스였어요.
제가 시큼한 맛을 싫어해서일 수도 있지만 소스에서 신맛이 너무 강해서 다 먹질 못했습니다.ㅠ
하지만 소스를 제외한 탕수육 자체는 따끈하고 쫄깃하니 아주 좋았어요.
원조 볶음밥 7,500원
가격에 비해서 생각보다 양이 괜찮은 볶음밥이었어요.
짬뽕국물도 같이 주셔서 좋았답니다.
정말 일반적인 저희가 아는 그 볶음밥의 맛이었어요.
짬뽕국물이 특히 맛있었는데, 짬뽕을 맛보지 못한 게 약간 후회가 되네요.
샤오룽바오 6,000원
3개의 6천 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이었지만..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갔던 남자 친구는 고기 잡내가 너무 나서 못 먹겠다고 하더라고요.
냄새에 민감하시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가격 때문인지 다음에 온다면 한 번쯤 고민해 볼 메뉴였어요.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관광지이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선 다 만족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맛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차이나타운에 방문하신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맛집이었어요.
오늘도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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