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움직이지도 못하셨을 텐데요.
저 또한 멀리 가지도 못하고 답답해하고만 있었답니다.
그래서 어디 놀러 가진 못하더라도 근처 산책이나 한번 가보자 하고 나섰죠.
그러던 중, 아주 예쁘고 작은 카페를 한 곳 발견했습니다.
카페 ONR (오니로)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매일 10:00 - 21:00
주소 서울 종로구 송월길 99 2147호
전화번호 010-9907-2629
한적한 골목길에나 있을 법한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예쁜 카페였어요.
하지만 위치한 곳은 경희궁자이 아파트 복합상가, 대로변에 있었답니다!
올리브영 근처에 위치해있어서 찾아가기엔 큰 어려움이 없으실 거예요.
그리고 저는 명절 당일에 방문했는데 당일에도 정상영업 중이었답니다.
혹시나 쉬는 날인지 긴가민가 하신 분들은 사장님께서 인스타로도 항상 안내를 해주시니 아래 주소로 확인 후 방문하시면 됩니다.
가게는 전체가 따뜻하면서 아늑했어요.
큰 매장이 아니다 보니 도란도란 얘기 나누기에도 너무 좋았답니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늘 기분 좋게 해주는 뭔가가 있어요🥰
메뉴판은 간단하게 한 장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메뉴가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아서 선택하기도 딱 좋았죠.
음료는 4500 - 6000원, 케이크 디저트류는 4000-5500원, 브런치는 8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이번에 방문할 땐 음료와 디저트만 맛봤지만 다음엔 브런치도 꼭 맛보고 싶었어요.ㅎㅎ
아 그리고 주문과 계산은 입구 쪽에서 하고, 메뉴는 사장님께서 직접 가져다주셨습니다.
일단 음료부터 빠르게 나왔어요.
가게 인테리어만 인스타 감성이 아니라 음료 또한 인스타 각이었습니다!.!
사진을 이렇게 찍어도 저렇게 찍어도 다 잘 나오더라고요😅
크림 라테 5,500원
달달한 게 당겨서 시킨 크림 라테!
아인슈페너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강한 단맛의 크림이 커피 위에 듬뿍 얹어져서 저세상였어요.
일단은 크림부터 스푼으로 떠먹어 보았는데요.
맛있는 휘핑크림을 조금 묽게 해서 떠먹는 느낌.. 너무 맛있어서 손이 멈추지 않았어요.
어느 정도 떠먹고 나서 커피와 함께 섞어 먹으니 굉장히 부드러운 라테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크림의 단맛이 강해서 커피와 섞이면 텁텁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오히려 단 맛이 거의 없어져서 끝 맛은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펀크트 라테 5,000원
이건 흑임자 크림이 올라간 라테였어요.
크림 라테와 거의 흡사하지만, 사이즈가 조금 작고 단맛도 조금 덜했어요.
40,50대 이상분들이 좋아할 만한 적당한 달콤함이라 부모님을 모시고 이 카페를 방문하신다면 이 메뉴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플레인 크로플 1피스 4,000원
요즘 디저트 하면 크로플은 빠질 수 없는 메뉴죠.
이전에 어떤 매장을 방문했을 때는 구운 지 꽤 시간이 지난 크로플을 데워서 제공하더라고요.
그때 크로플이 너무 질기고 맛없었던 기억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여기선 한 피스만 주문했어요.
그런데 여기는 직접 바로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바삭하고 쫄깃하게 정말 맛있더라고요!
시나몬가루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콜라보가 행복했습니다🤪
초코 크로플 1피스 4,500원
플레인 크로플은 3분도 안돼서 순삭 하고, 이 가게의 크로플에 반해서 또 시켜버린 초코 크로플입니다.
플레인 크로플과 똑같은 플레이팅에 파우더만 초코파우더로 바뀌었어요.
이것 또한 갓 구워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은 소요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으니 걱정 말고 3피스짜리 시켜 드세요 ^--^
적극 추천 메뉴 크로플입니다!!!!!
내 맘대로 매기는 별점 ★★★★★
디저트는 무조건 백점이었고요!
커피 또한 비주얼이 예뻐서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사실 아메리카노를 시켜 커피맛을 음미하는 게 중요하다 하시면 조금 부족한 가게일 수도 있겠지만, 여러 방면에서 보면 크게 흠잡을 것 없는 카페였어요.
사장님도 친절하십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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